몽튼 검색 결과, 5
02.19 Bye, Moncton. Hello, Halifax!
약 10일간 몽튼에서 지내면서꾸준히 일자리를 찾아보았다. 아파트도 저렴한데다가 심지어 기본 베드룸이 2개나 있다.물론 두개까진 필요없지만. 이력서는 꾸준히 돌렸다.파트타임이긴 하지만시네플렉스와 빅토리아시크릿(!)에도 지원했고,풀타임으로 호텔 조리쪽으로도 넣었다. 일자리를 찾다보니여러 지역에 레쥬메를 뿌렸는데노바스코샤 핼리팩스에서 연락이 왔다. 할리팩스에 있는 카지노에서3rd Cook 채용중이라 지원했었는데마침 면접 제의가 온 것이다! 그 외에도 새로 오픈하는 버거가게에서도키친멤버를 뽑고 있다고 면접을 보자고 했고, 4성급 호텔에서도 Commis cook면접을 보러 올 수 있겠냐고 메일이 왔다. Commis지만 호텔 is 뭔들..!! 몽튼에서도 기회는 많이 있지만핼리팩스도 애틀랜틱주인데다가몽튼보다 큰 도시..02.13 몽튼 쇼핑, 소소한 디너파티
오전에 Elissa가 열심히 집 청소를 하고 있어서물어보니 오늘 새로운 게스트가 온다고 했다. 게스트룸에 있는 커튼 색상이 마음에 안들어서교환하러 자이언트 타이거몰에 간다고 했다. 괜찮으면 같이 가자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다.저녁 즈음에 새로운 게스트 Leona가 도착했고,Elissa는 Leona가 짐을 내려 놓자마자같이 쇼핑을 가자고 했고,Leona는 가방을 내려 놓으면서 좋다고 했다. 뭐지, 이 쿨내나는 캐네디언들... 자이언트 타이거는 뭐랄까,할인창고같은 느낌이다.뭐든지 싸다. Elissa가 커튼을 고르는 데보라색 침대에 맞는 색깔을 찾는다고 했다. 나는 아이보리나 베이지 색상을 추천했고,Elissa도 아이보리를 생각하고 있더랬다. 그 와중에 Leona는 금색을 추천했고,별로 내키지 않아 하는 것 같..02.08 캐나다 몽튼 도착! 왜 하필 Moncton? -2
몽튼의 2월 최저기온은 -25℃ 에서 최고기온 10℃ 정도다. 그리고 눈이 엄청나게 많이 온다. 하루종일 집 앞 눈을 쓸어내고 나면 다음날 똑같이 쌓여있다. 숙소에 도착하고 나서 먹을거리를 사러 몽튼의 유일한? 쇼핑몰 CF Champlain Mall로 가기로 했다.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버스를 타기엔 아깝기도 하고, 걸어가도 되겠다는 생각에 운동화를 신고 나섰다. 일년에 눈 구경 한번도 못하는 부산촌뜨기가 이렇게 많은 눈을 보니 설렜다. 너무 설렜던 나머지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위를 걸었는데 푸욱---- 종아리까지 깊숙이 들어간다. 걷다보니 흙눈에도 파묻히고 순식간에 하얀 운동화가 축축 젖은 회색 운동화가 되었다. 30분만에 도착한 샴플레인 몰. 여기는 와이파이가 진짜 짱짱하게 잘 터진다...02.08 캐나다 몽튼 도착! 왜 하필 Moncton? -1
새벽 4시에 맞춰 호텔 로비로 가니 택시기사님께서 바로 에스코트 해주셨다.(오옹...!) 전날 기사님이 분명 항공편이 많이 취소돼서 내일 아침 엄청 바쁠테니일찍 공항에 가라고 해서 일부러 3시간이나 일찍 왔는데 토론토공항은 텅텅 비어 있었다...체크인부터 보안검색 통과하는데 걸린 시간 단 10분.이제 뭘 해야 하나 싶어서 돌아다니다가항공사에서 받은 Meal Voucher로 버거를 하나 샀다. 아니, 난 $15달러 한도라고 해서 사고도 남겠다! 싶었는데햄버거랑 음료수 하나 사니 13달러 나왔다... 캐나다 물가 클라스...또륵 ㅠ 햄버거 봉투 들고 돌아다니다가토론토 공항에 있는 라운지에 갔다. 한국에서 쓰던 하나 크로스마일 카드에 기본으로 제공되는PP카드 (Priority Pass Card) 덕분에라운지에..02.07 캐나다 도착, 입국심사 그리고 항공편 취소당함
2018. 02. 07 미국 피닉스 공항 -> 캐나다 캘거리 공항 캐나다로 떠나는날, 나는 7일 새벽 비행 일정에 맞춰 6일 밤 11시 55분 투싼에서 피닉스로 가는 버스를 탈 예정이었다. Gabbie 아버지께서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 주시기로 해서 Gabbie, 그리고 어머니와 함께 차를 타고 Greyhound 정류장으로 갔다. 그런데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자 싸한 분위기가 돌았다. 혼잣말 중얼거리는 노숙자, 이상한 할아버지, 왠지 느낌 안좋은 스킨헤드까지 범죄 냄새가 그득한 곳에 심지어 체크인 카운터에 직원도 없다. Gabbie는 조용히 한국말로 "버스 앞쪽에 타고, 저기 무서운 사람들이랑 말하지 말고 눈 마주치지 마" 라고 얘기했다. 그래도 영 안되겠는지 Gabbie 어머니께서 버스티켓이 많이 비싸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