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일간 몽튼에서 지내면서
꾸준히 일자리를 찾아보았다.
아파트도 저렴한데다가 심지어 기본 베드룸이 2개나 있다.
물론 두개까진 필요없지만.
이력서는 꾸준히 돌렸다.
파트타임이긴 하지만
시네플렉스와 빅토리아시크릿(!)에도 지원했고,
풀타임으로 호텔 조리쪽으로도 넣었다.
일자리를 찾다보니
여러 지역에 레쥬메를 뿌렸는데
노바스코샤 핼리팩스에서 연락이 왔다.
할리팩스에 있는 카지노에서
3rd Cook 채용중이라 지원했었는데
마침 면접 제의가 온 것이다!
그 외에도 새로 오픈하는 버거가게에서도
키친멤버를 뽑고 있다고 면접을 보자고 했고,
4성급 호텔에서도 Commis cook
면접을 보러 올 수 있겠냐고 메일이 왔다.
Commis지만 호텔 is 뭔들..!!
몽튼에서도 기회는 많이 있지만
핼리팩스도 애틀랜틱주인데다가
몽튼보다 큰 도시인데다가
무려 LUSH와 애플스토어가 있는 큰 쇼핑몰도 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아쉽지만
에어비앤비 숙박기간이 끝나고
나는 몽튼을 떠나 핼리팩스로 가기로 했다.
Elissa와 Faby는 너무 아쉬워했지만
취업 성공을 위해 응원해줬다
심지어 Elissa는 마지막날
선물이라며 리얼 캐나다산 메이플시럽을 줬다.
ㅠㅠㅠㅠ
진짜 최고의 선물...<3
버스를 탈까 싶었지만
역시나 캐리어 두개에 노트북/태블릿인 든 가방까지
짊어지고 갈 생각하니 피곤해져서
택시를 잡아 버스 정류장으로 갔다.
몽튼에서 핼리팩스까지는
버스로 약 2시간 30분정도 걸리는데
낮에 한숨자면 도착할 거리라서
버스를 타기로 했다.
버스요금 - 약 60CAD
기차역이랑 버스 정류장이 같이 있는데
기차 노선을 보니 갑자기 기차여행도 가고 싶어졌다..
근데 캐나다는 워낙 큰 나라라서
교통수단의 기차라기보단
여행목적의 기차가 많았다.
고로, 비싸다.
대신 기차여행하면
훤히 뚫린 차창으로 멋진 풍경도 볼 수 있다.
비싼 좌석은 점심도 제공된다.
버스에 타기 전 근처 Sobeys에 들러서
요깃거리를 사왔다.
엄~청 달지만 엄청 맛있다.
휴대폰 충전도 하고
음악 들으면서 따숩게 패딩 덮고 한숨자니
세상 행복하다.
잠시 바깥구경도 하고나니
어느새 핼리팩스에 도착!
버스정류장에서 에어비앤비까지
구글맵상으로 도보 10분이었는데
캐리어 두개 끌고 가야 하다보니
20분정도 걸렸다.
그리고 호스트 Maria의 도움으로
2층까지 짐을 올려놓고
하우스 투어를 하고 나서 내방으로 들어섰는데,
와... 이게 내방이라니!! ㅠㅠ
마스터 베드룸!
벽난로도 있고, 개인 냉장고도 있다...
깨알같은 Maria의 환영 메시지 ㅎㅎ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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