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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 캐나다 몽튼 도착! 왜 하필 Moncton? -2
몽튼의 2월 최저기온은 -25℃ 에서 최고기온 10℃ 정도다. 그리고 눈이 엄청나게 많이 온다. 하루종일 집 앞 눈을 쓸어내고 나면 다음날 똑같이 쌓여있다. 숙소에 도착하고 나서 먹을거리를 사러 몽튼의 유일한? 쇼핑몰 CF Champlain Mall로 가기로 했다. 걸어서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지만 버스를 타기엔 아깝기도 하고, 걸어가도 되겠다는 생각에 운동화를 신고 나섰다. 일년에 눈 구경 한번도 못하는 부산촌뜨기가 이렇게 많은 눈을 보니 설렜다. 너무 설렜던 나머지 아무도 밟지 않은 눈 위를 걸었는데 푸욱---- 종아리까지 깊숙이 들어간다. 걷다보니 흙눈에도 파묻히고 순식간에 하얀 운동화가 축축 젖은 회색 운동화가 되었다. 30분만에 도착한 샴플레인 몰. 여기는 와이파이가 진짜 짱짱하게 잘 터진다...02.08 캐나다 몽튼 도착! 왜 하필 Moncton? -1
새벽 4시에 맞춰 호텔 로비로 가니 택시기사님께서 바로 에스코트 해주셨다.(오옹...!) 전날 기사님이 분명 항공편이 많이 취소돼서 내일 아침 엄청 바쁠테니일찍 공항에 가라고 해서 일부러 3시간이나 일찍 왔는데 토론토공항은 텅텅 비어 있었다...체크인부터 보안검색 통과하는데 걸린 시간 단 10분.이제 뭘 해야 하나 싶어서 돌아다니다가항공사에서 받은 Meal Voucher로 버거를 하나 샀다. 아니, 난 $15달러 한도라고 해서 사고도 남겠다! 싶었는데햄버거랑 음료수 하나 사니 13달러 나왔다... 캐나다 물가 클라스...또륵 ㅠ 햄버거 봉투 들고 돌아다니다가토론토 공항에 있는 라운지에 갔다. 한국에서 쓰던 하나 크로스마일 카드에 기본으로 제공되는PP카드 (Priority Pass Card) 덕분에라운지에..02.07 캐나다 도착, 입국심사 그리고 항공편 취소당함
2018. 02. 07 미국 피닉스 공항 -> 캐나다 캘거리 공항 캐나다로 떠나는날, 나는 7일 새벽 비행 일정에 맞춰 6일 밤 11시 55분 투싼에서 피닉스로 가는 버스를 탈 예정이었다. Gabbie 아버지께서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 주시기로 해서 Gabbie, 그리고 어머니와 함께 차를 타고 Greyhound 정류장으로 갔다. 그런데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자 싸한 분위기가 돌았다. 혼잣말 중얼거리는 노숙자, 이상한 할아버지, 왠지 느낌 안좋은 스킨헤드까지 범죄 냄새가 그득한 곳에 심지어 체크인 카운터에 직원도 없다. Gabbie는 조용히 한국말로 "버스 앞쪽에 타고, 저기 무서운 사람들이랑 말하지 말고 눈 마주치지 마" 라고 얘기했다. 그래도 영 안되겠는지 Gabbie 어머니께서 버스티켓이 많이 비싸냐..